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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판에서 다이어트 열풍이 불다(?)
센터판 활동지원팀 / 심보름
등장인물: 1년차 정소영활동가, 2년차 심보름활동가, 3년차 유지영활동가
*이 셋은 센터판 입사 후 무려 10kg이 쪘...다...(유감,..)
다.이.어.트 란? 체중을 줄이거나 건강의 증진을 위하여 제한된 식사하기 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렇다..미용보다는 건강을 위해 빼보자는 마인드로 시작했다가 건강하게 골고루 많이 먹어서...더..쪘다.....절제 할 수가 없었다...그 와중에 유지영..팀장님은 성공해서 빼빼로가 되었다..(부럽+독하신 분..) 머리로는 살 빼는 방법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이걸 실천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슬픈 현실인 것을..어찌할꼬!! 아니 내가 편식해서 살이 찐 것이면 덜 억울(?) 할 텐데!!!...나는 가리는 것 없이 모든지 잘 먹었을 뿐인데.....너무해..!!!!(심호흡) 자!! 좌절하지말자 나도 한 번 유지영 팀장님처럼 성공해보자!!(갑자기?ㅋㅋ)
디데이는 유지영 팀장님의 결혼식으로 정하고 예쁘게 입어서 결혼식장을 가자는 목표로 시작한 그 이름 “GM다이어트!”이다. 소개하자면 1일차는 과일만 먹고, 2일차는 야채만 먹고, 3일차는 과일+야채만 먹고, 4일차는 바나나8개+저지방우유3컵, 5일차는 소고기or닭가슴살 토마토6개 주절주절.....듣기만 해도 극단적인 식단이다..그렇게 9월3일부터 9월7일까지 5일 동안 이루어 졌고 다이어트 열풍이 불었다.
지금부터 5일 동안의 느낀 점과 에피소드를 공개하고자 한다. 그럼 시작!!
[1일차] 평상시에는 활동가들이랑 도시락을 싸와서 같이 나눠먹었는데..내 밥은 과일이다..뭐든 첫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 만큼 첫날이 가장 힘들게 느껴졌다..그래도 같이 동참해주는 동지(정소영활동가)가 있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우린 저녁도 과일을 먹었다..하루가 저물고 터벅터벅 힘없이 집에 도착한 나는 자연스럽게 냉장고를 열었다...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빨간 냄비 안에 빨간 닭발이 웃음을 짓고 있었던게..10초간 멍하니 쳐다보고 이내 정신 차려서 냉장고문을 닫아버렸다. 그렇게 난 나를 이겨내며 1일차가 지나갔다...(와우)
[2일차] 오늘은 야채데이! 버섯에 물을 살짝 두르고(기름은 no!) 볶은 뒤 깻잎에 싸먹었다. 과일의 날보다 더 수월했지만..매운 게 땡기는 건 여전하다. 집에 도착한 나는 음식을 잊으려고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헌데 치우는 물건들마다 음식으로 보여서 포기할까 생각이 들었다. 소영활동가와 연락하면서 이내 진정되고 무사히 넘기게 되었다.
[3일차+마지막..(?!)] 과일+야채를 마음껏 먹는 날이다. (고기를 마음껏 먹는 날이였으면 좋았으려만..) 벌써 질리고 맛도 없고 의욕도 없는 날이다..그때 소영활동가가 다가와 “우리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먹자”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과일이며 야채며 샀던 돈이 아까워서라도 우리 포기하지말자고 정신 차리자!!고 하다가 어느새 내 입안에는 떡볶이와 튀김을 맛있게 먹고 있었다. 결국 나와의 싸움에서 단 3일 만에 져버렸다..그렇지만 떡볶이는 너무 맛있었고 행복하기까지 했다..나는 엄청난 깨달음을 얻었다. 먹고 싶은 음식을 참는다는 건 삶에 질이 떨어진다는 것을.. 나머지 4일차와 5일차는 건강하게 잘..먹고 유지영 팀장님 결혼식에서 맛있는 뷔페를 즐기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로써 내 다이어트는 실패로 끝이 났지만 먹고 싶은 것은 먹되 급하게 먹지 않고 소식하기로 합리화하면서 그렇게 다이어트 열풍은 불다 말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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