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지원사업 코디네이터 / 심보름
“니 센터판에서 살판났늬? 니 상받아 봤늬?”갑자기 무슨 말인가 당황스러울 수 도 있다. 이 문구는 영화 “범죄도시”에 나오는 멘트중 하나로 유행 중인 문장이다. 우리는 트렌디하기 때문에 놓치지 않았고, 모티브로 삼아 사업결과보고대회 제목으로 썼다.
우리 센터판은 2017년 한 해 동안 장애인 당사자의 입장에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러한 내용에 부합하는 프로그램들을 계획하고 진행하였다. 또한 활동가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본 센터만의 특색을 찾아가기 위한 노력을 해왔으며 이것을 함께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매년 12월중에 개최해왔다. 지난 12월 12일 더 더블유파티에서 진행한 사업보고결과대회&송년회에 대하여 적어볼까 한다. 글쓴이는 활동지원팀에 러블리한 심보름 코디이다.
매년 행사를 해왔지만 매번 새롭고 긴장 되는 건 마찬가지였다. 센터판 식구들은 각자가 맡은 역할분담대로 일사불란하게 부지런떨며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준비를 했다.^^~ 생각보다 준비가 빨리 끝나서일까? 이런저런 생각으로 걱정이 밀려왔다. 그 날은 올해 중 가장 추웠던 한파였고 생각보다 넓은 장소로 과연 이 많은 자리에 몇 분이 자리를 채워주실지 하는 의문이 들면서 다가오는 시간은 점점 더 초조하게 느껴졌다.
이럴 수가...괜한 걱정 이었을까? 그 많고 많은 자리에 사람들이 꽉꽉 채워져 심지어 자리가 부족한 게 아닌가!!
기뻐할 틈도 없이 우린 자리안내를 위해 정신없이 뛰어다니기 바빴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자리정돈이 되었고, 이제야 오신 분들의 얼굴을 제대로 확인하게 되었다. 활동보조 서비스를 받고 있는 이용자님과 활동보조인 선생님들, 또 타 센터 손님들도 자리를 함께 하였다. 춤과 함께 경쾌한 악기 연주를 하는 노들야학 쿨레칸팀 시작으로 행사 분위기는 한껏 뜨거워졌다.
두 번째로 진행한 우리 센터판만의 특색으로 자체 제작한 영상인 “욱하는 女자”를 선보이게 되었다. 센터판식구들 모두가 출연하여 연기했던 부분이라 반응들이 굉장히 뜨거웠다.(왠지 모를 부끄러움은 왜 내 몫인 건지...ㅋ) 이 영상의 취지는 오늘날의 사회에 대한 비판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며 장애인 편의시설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었다.
다음으로, 축하공연이 시작되었다. 없는 흥도 만들어주신 덕분에 나또한 주체할 수없이 신이 났었다.
이어서 시상식이 진행되었으며, 한 해 동안 솔선수범 열심히 해주신 분들께 수여되었다. 상 받는다는 것도 깜짝 놀라셨는데 선물보고 더 놀라워하신 반응이었다. (내가 주는 선물은 아니지만 괜스레 뿌듯..)
센터판만의 특색! 또 한 가지 남아있었던 자체제작 뮤직비디오“가시나”영상을 선보였다. 이 영상이 담고 있는 내용은 활동지원서비스를 받고 있는 이용자가 타 센터 이동하겠다고 하면서 점점 이용자들의 이용률이 감소되어 위기상황을 맞게 되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긴급회의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결국 센터판은 지역사회에서 크게 자리매김 한다는 것으로 구성하였다. 비록 꿈의 영상 이였지만 우리 모두의 바램을 담아서 만들었기에 앞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하면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또한 앞서 선보여진 “욱하는 女자” 영상만큼 반응이 뜨거웠었다.(우리 모두 흑 역사를 남긴 채 길이길이..기억되리..)
마지막 행사의 꽃은 역시 뷔페!!라고 생각한다.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한 이곳은 눈과 입을 동시에 즐겁게 해주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을 시간이었던 2017년 사업결과보고대회&송년회가 끝이 났다. 예상치 못한 인원으로 일일이 대화도 잘 못 나누어 아쉬웠지만 2018년도에 또 진행하게 될 테니 더 탄탄하고 재미있게 준비해보길 기대해보며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우리 센터판을 위해 찾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감사합니다.
우리 2018년도에 또 만나요^^아니 매년마다 만나요 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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