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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는 女자 (언어 장애의 비애(悲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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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 활동가 0


인간의 몸은 각각의 부위마다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눈은 앞을 봐야하고 코는 냄새를 맡거나 숨을 쉬어야 하며 입은 말을 하거나 음식물이 식도로 넘기기 위한 매개체의 기능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팔, 손가락, 다리, 발가락, , 머리 등 많은 부위가 인체의 각 담당 구역에서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다. 이중 하나라도 기능을 하지 못하면 인간은 불편함을 느낀다.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지금 말하는 기능이 불편한 장애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이를 언어 장애...라고 하는 건...뭐 다들 알...고 있....겠지...

일단 나는 언어 장애가 있다.(의도치 않게 내 소개를 하도 많이 해서... 이제 날 모르는 사람은 없......?아님 말고~!!ㅋㅋ)같이 활동하는 활동가들 중에도 언어 장애가 있는 분들이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회의나 논쟁 등 말빨(?)이 필요한 일을 할 때 언어 장애가 있는 장애인들은 배제 아닌 배제를 당한다거나 느린 속도의 말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말을 하려고 하면 말문을 막거나 중간에 말을 자른다.(무시?당한다는 느낌도 가~~~!!!그래서 말을 안 하기도...)
물론 사람마다 대처하는 방식이나 성향이 다를 수 있다. 시끄러워 지는 게 싫어서 말을 안 할 수도 있다. 나 때문에 피해보는 사람이 있을까봐 말을 안 할 수도 있다.(100% 이렇다고는 말 안했음...)
이것은 장애인과 비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같은 장애인끼리도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언어에는 장애가 없는 장애인이 그러하다고 볼 수 있겠다.
인간이 살면서 말빨이 있어야 하고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일에 문제제기를 하고 언쟁을 높여야 하는 일이 많아(?)진다. 이럴 경우 아무리 속도가 느리고 발음이 부정확해도 끝까지 정확하게 듣기 위한 자세가 필요하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 쉽지 않다.(더불어 살아가자고 외치고 있는데...말로만 외치는 게 아니길...)
예전에 일하던 직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때 당시 난 그 직장에 막내였다. 전화는 막내가 받아야 한다고 말했던 사장?팀장?(누가 그런 말을 한지는 기억 안남...) 암튼...그래서 난 전화 올 때 마다 누구보다(?) 먼저 받았다. 근데........갑자기 전화가 울릴 때 나보다 먼저 받는 직원(나보다 일주일 먼저 들어온...)이 있었다. 그런가보다 하고 있는데 그 직원이 나한테 하는 말...사장님이 전화가 오면 자기보고 내가 받기 전에 빨리 받으라고 하셨다고...전화 오는 업체 쪽에서 전화 받는 직원의 목소리가 이상하다고 했단다. 못 알아듣겠다고...(나중에 그 직장이 장애인고용장려금 때문에 날 고용했었다는 얘기를 들었음.......결국 때려 치고 나왔지만.......그 뒤로 모르는 사람과 전화통화를 하거나 말을 하는 거에 트라우마가 생겨버렸다......이런........면접도 봤는데 언어장애가 있는 거 알고 뽑은 거 아니냐고...)
암튼 앞에서 말했듯이 난 언어 장애로 발음이 약간(?) 부정확하고(어려운 발음이 간혹 있음) 속도가 느리다.(~청은 아니...?) 또 중간 중간 쉼표가 많고 빨리 길게...또한 긴장하면 숨넘어갈 듯...(?)숨이 차다. 내 말에 좀만 관심을 가지고 집중을 하면 알아먹(?)는다. 이런 특징 아닌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내가 비장애인 또는 다른 유형의 장애인에게 내 속도를 맞출 순 없다. 이기적(?)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 사람들이 나한테 맞춰야 한다. 어쩔 수 없으니까...내 말을 들으려고 하면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옛말(?)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라’‘안되는 일을 되게 하라라는 멍멍이(?) 소리가 있다.(정확한진 모르겠으나 비스끄무리한 말이 있음) 안 되는 일을 어떻게 되게 하라는 건지...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불가능한 건 불가능한거다. 언어 장애로 빨리 말하면 숨이 차고 속도가 느리고 발음이 부정확하더라도 하고 싶은 말은 있다.(나 뿐만 아니라 모~~든 언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말하는 거임)

그들이 왜 말을 안 하거나 왜 말이 없는 줄 알아? 니들이 끝까지 듣지 않고 중간에 치고 나올 때도 있고 또 대부분 성량도 작은데(큰 사람도 있음) 니들 목소리에 파묻히는 거잖아~!!!!!!!말로는 뭐 개인의 의견 존중한다. 목소리를 내야한다. 등등 아름다운 말들 많이 하지...........!!<<....
근데~~~!!!!!!!!!!!!!!!!!!!!!!!!!!
언제나 말빨을 요하는 작업에선 비장애인이나 언어에는 장애가 없는 분들을 이기기 힘들다는 건 기분 탓인가???
언어 장애가 있을 경우 그들과 싸울 때 꿀린다는 기분이 드는 건 기분 탓인가???(같은 말인 것 같기도........여튼.....)
왜 말을 안하냐고~???이러니까 드러워서 말을 안하지.....~?????

(언어 장애가 있는 사람 중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그들에게 전반적으로 내가 들었던 이야기를 쓴 거니까 혹시 열폭(?)하는 분 없으시길...ㅋㅋ말빨이 안되니까 글빨이라도 키워야하는가보다....글빨로 확 그냥 엎어치기 매치기~<<<<<<<<<.......크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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